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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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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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사색이 머무는 성지혜윰길에서,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한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었는지 그 조용한 이야기를 함께 걸어보겠습니다. 전북 완주의 자연 속에 자리한 한일장신대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한 여인의 사랑과 희생 위에 세워진 ‘살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조선의 마더 테레사라 불리는 서서평 선교사. 그녀는 성공이 아닌 ‘섬김’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던 여성들, 고아들, 그리고 한센인들 곁으로 스스로 가장 낮은 자리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시작이 된 이일학교— 그 작은 씨앗은 지금의 한일장신대학교로 자라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비추는 빛이 되었습니다.  교정을 천천히 걸어보십시오. 낡은 고무신 한 켤레, 소박한 보리밥 한 그릇으로 평생을 살아낸 한 사람의 숨결이 여전히 이곳에 머물고 있는 듯합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했던 삶. 그러나 그 끝은 사라짐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어진 ‘사명’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길 위에서 당신의 삶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이곳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섬김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며, 당신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그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