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성광원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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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성광원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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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성지혜윰길의 고요한 숨결을 따라, 성광원공소의 안내를 시작합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는 작은 벽돌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한센병 환우들의 보금자리인 성광원 안에 자리 잡은 성광원공소입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온 삶의 터전입니다.  1950년대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갈 곳 잃은 환우들이 이곳에 모여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흙을 구워 벽돌을 만들고 손수 공소를 지었습니다.  이 작은 예배당에서 그들이 흘렸을 눈물과 간절한 기도가 붉은 벽돌 하나하나에 배어 있는 듯합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곳보다 진실한 사랑과 위로가 머무는 곳입니다.  이곳 성광원공소에서 진정한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의 평화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성광원공소가 전하는 잔잔한 여운을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