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종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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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종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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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성지혜윰길을 따라 흐르는 원불교중앙총부의 이야기를 차분히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시간이 멈춘 듯 소박한 목조 건물 한 채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원불교를 여신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 생전에 머무시며 제자들을 가르치셨던 종법실입니다.  화려한 장식 하나 없이 단정하게 지어진 이 집은 평생을 검소하게 사셨던 대종사의 성품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삐걱거리는 나무 마루를 밟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금방이라도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주실 것만 같습니다.  혼란했던 일제강점기 세상의 등불이 되고자 했던 그분의 간절한 기도와 고뇌가 낡은 기둥과 창살마다 깊게 배어 있습니다.  물질의 유혹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정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조용히 묻고 있는 이 공간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원불교중앙총부가 전하는 잔잔한 여운을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