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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동학혁명기념관의 이야기를 안내해드립니다. 잠시 마음을 천천히 걸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전주 한옥마을 은행로의 고즈넉한 길을 걷다 보면 우리 역사의 뜨거운 함성을 간직한 동학혁명기념관을 만나게 됩니다. 130여년 전 이 땅의 동학농민군은 낡은 세상을 바꾸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창을 들고 일어섰습니다. 그들의 가슴 속에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의 믿음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수운 최제우 선생 존영과 해월 최시형 선생 동상 등은 물론 녹두장군 전봉준의 결기 어린 눈빛과 이름 없는 동학농민군들이 사용했던 손때 묻은 유물들이 그날의 치열함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비록 혁명은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들이 피워 올린 자주와 평등의 불꽃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뿌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동학혁명기념관과 함께 평온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